3. 어떤 와인을 살까? (중급편) - 포도별 와인고르기 (가이드표 첨부)

보통 와인 앞에 까르네소비뇽~ 쉬라즈~ 이렇게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막연이 이게 지방이름인 줄 알았는데, 와이너리의 이름뿐만 아니라, 와인의 베이스가된 포도품종이 적혀있다. 오늘은 포도 품종에 따라 어떤 향과 맛이 나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아래의 내용에 많은 지역의 이름이 나오는데, 지역의 이름은 다음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이 포스팅에서는 각 포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맨 하단에 이 포스팅을 간단하게 도표로 정리해 놓은 이미지가 있으니 와인을 고를 때 참고해보시길!

 

열두 가지 대표적인 레드 와인의 포도 품종을 소개한다!

 

1. 까베르네 프랑 LE CABERNET FRANC 
2. 까베르네 소비뇽 LE CABERNET-SAUVIGNON 
3. 까리냥 LE CARIGNAN
4. 생소 LE CINSAULT 
5. 말벡 (또는 Côt) LE MALBEC (ou Côt) 
6. 그르나슈 LE GRENACHE
7. 가메이 LE GAMAY 
8. 멀롯 LE MERLOT
9. 무르베드르 LE MOURVÈDRE 
10. 피노 누아 LE PINOT NOIR
11. 산지오베제 LE SANGIOVESE
12. 시라 LA SYRAH
13. 향별 맛별 와인 정리 ★★★★★

---

이전 포스팅 보러 가기 (●'◡'●)

1. 왕초보의 와인 시음하기

1. 왕초보의 와인 시음하기

2. 어떤 와인을 살까? (초급편) - 와인병 해독하기 (연산별 등급표 첨부)

2. 어떤 와인을 살까? (초급편) - 와인병 해독하기 (연산별 등급표 첨부)

---

1. 까베르네 프랑 LE CABERNET FRANC 

012

프랑스 남서부 지역이 원산지인 카베르네 프랑은 루아르 계곡에서 번성한 포도 품종이다. 까베르네 소비뇽보다는 더 묽다. 이 포도는 까베르네 소비용, 메를로의 부모 중 하나라고 한다!

 

• 색 : 짙은 석류색에서 루비색으로 진화한다.
• 향 : 보르도에서는 감초의 향이, 루아르 지방은 산딸기 혹은 체리향 같은 과일향이 두드러진다. 가죽, 삼나무, 연필심, 담뱃잎과 같은 3차 향이 매력적이다.
• 맛 :  과일 맛이 느껴지며 둥글한 맛이 느껴진다.

구매 팁

최소 5-7년 된 와인을 찾을 것! 와인이 병 안에서 산도를 부드럽게 진화시키고, 사랑스러운 스모키 향과 말린 과일 향으로 마무리 되는 향을 맛볼 수 있다. 20유로 안팎에서 좋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토마토 기반의 요리, 식초 기반의 요리, 스모키 BBQ, 콩류 기반의 요리

---

2. 까베르네 소비뇽 LE CABERNET-SAUVIGNON 

012

까베르네 소비뇽은 많은 나라에서 선택하는 대표적인 포도 품종이다. 프랑스에서는 보르도 메독에서 많이 생산된다. 이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은 포도주의 기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와인이 소개되고 있고, 음식과의 매칭도 아주 쉽다. 이 포도는 멀롯과 까베르네 프랑이랑 함께 섞어서 많이 판매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터프하고 야성미 넘치는 남성스러운 감각이 전달된다.

 

• 색 :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을 띠다가 석류색으로 진화된다.
• 향 : 삼나무 향과 블랙커런트(까만 베리류)향을 더해주는 포도. 년산이 올라갈수록 타바코 향과 아몬드의 향으로 발전되면서 복잡해진다.
• 맛 :  어린와인은 조금 거칠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훌륭한 기교와 검은 과일의 풍부한 향이 올라온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1시간

푸드 페어링

구운고기, 후추향이 강한 음식, 풍미가 높은 음식

---

3. 까리냥 LE CARIGNAN

012

프랑스에서 더 일반적이지만 사실 이 포도는 스페인산 품종이다. 이 포도는 랑그독-루시옹과 론 남부지방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 포도는 생산에 까다롭지도 않고 마구 생산할 수 있어서 랑그독 지역의 와인 평판을 떨어트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까리냥은 대체로 다른 포도들과 함께 섞어  Fitou, Corbières, Minervois, Coteaux-du-Languedoc 같은와인이 된다! 순수한 까리냥은 까리냥 퀴베라는 와인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 색 : 자줏빛이 감도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석류색. 
• 향 :  잘 익은 붉은색과 검은색 과일의 향을 제공한다. 전통적으로 양조되었을 시, 시파이시한 특성과 베리류의 향이 특징이다.
• 맛 :  풍부한 과일 맛과, 깔끔한 탄닌, 그리고 까리냥 특유의 산미가 균형을 이룬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계피 향신료 베이스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

4. 생소 LE CINSAULT 

012

생소는 론 계곡에서 태어났다. 론에서는 로제와인으로 많이 양조되고, 레드와인에 블랜딩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생소는 수분이 많아 과즙이 많이 나와 부드러운 와인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여름에 마시기 너무 좋은 tavel이나 Côtes-du-Rhône, Coteaux d'Aix-en-Provence 및 Languedoc과 같은 대부분의 남부 와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색 : 양조 방법에 따라서 연한 빨강색부터 어두운 석류색까지 다양하다.
• 향 : 딸기나 라즈베리향을 풍기며 장미 혹은 말린 과일 향으로 진화되어 미묘한 차이를 만든다.
• 맛 :  잼처럼 붉은 과일로 가득하며, 어린와인이더라도 탄닌의 맛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고전적으로 달팽이 요리와 페어링 되지만, 스튜, 뵈프 부르기뇽 같은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

5. 말벡 (또는 Côt) LE MALBEC (ou Côt) 

012

블랜딩에 70%를 차지하는 흑포도 품종. 말벡은 특히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많이 재배하는 포도이다. 프랑스에서는 남서부에서 많이 재배하고, 남미 아르헨티나의 말벡 와인이 특히 유명하다. 검은 과실과 장미향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동물적인 느낌과 러스틱함, 강한 타닌감이 느껴질 것이다.

 

• 색 : 푸르스름한 빛을 반사하며 짙은 석류색을 띤다.
• 향 : 검정 베리류의 향이나며, 쓴 아몬드향이 더해지기도 한다.
• 맛 :  어린 와인에는 탄닌이 많이 느껴지지만, 숙성이 되면서 블랙 체리의 향이 짙어지며 마무리된다.

구매 팁

20유로 이하는 입문용으로 좋다. 과즙에 집중하여 풍부한 과일을 느낄 수 있다. 20-50유로 정도면 고급 바에서 파는 말벡을 마실 수 있다. 풍부한 초콜릿 맛과 벨벳의 질감을 선물할 것이다. 50유로 이상의 남미 말백은 250유로 이상의 브루고뉴 말벡 와인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맛을 제공한다고 한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살코기가 적은 붉은 육류나 녹은 블루치즈와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서 버거와 함께 마실 수 있다.

---

6. 그르나슈 LE GRENACHE

012

그르나슈는 스페인의 가르나차라는 흑포도 품종에서 유래되었다. 이 포도도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이다. 다채롭고 풍부한 레드와인, 향긋하고 부드러운 로제와인, 숙성을 오래 하면 아주 달콤한 내추럴 스위트 와인이 된다.

 

• 색 : 아름다운 석류색에서 밝은 나무톤인 마호가니 톤으로 진화된다.
• 향 : 약간의 후추향과 체리향을 전달하는데, 숙성 후에는 말린 무화과와 코코아 향이 뿜어져 나온다.
• 맛 :  둥근 감각을 제공하고 좋은 체리향도 전달한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아시아 요리들, 향신료가 풍부한 음식들, 양념한 고기 등과 잘 어울린다.

---

7. 가메이 LE GAMAY 

012

가메이는 한 때 너무 많은 곳에 자라서, 피노누아를 좋아하던 필립 르 아르디 왕이 보졸레에만 남기고 다 뽑아 버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 이후, 가메이는 보졸레의 대표 품종이 된다. 이 와인은 과일향이 풍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색 : 석류느낌의 자줏빛 반사가 있는 루비 색상이다.
• 향 : 딸기, 라즈베리 심지어 사탕향을 풍기기도 한다.
• 맛 : 미친듯한 과일향과 신선함을 선사한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시큼하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과 잘 어울리지만, 모든 음식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레드 와인 중 하나.

---

8. 멀롯 LE MERLOT

012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 1위이다. 프랑스 서부 보르도에서 많이 나며,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수입이 많이 돼 자주 멀롯와인을 볼 수가 있다. 부드럽고 풍부해서 많은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와인이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가냘픈 맛을 내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

 

• 색 :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자줏빛 색조를 띄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석류빛으로 발전한다.
• 향 : 블랙베리, 블랙체리, 자두의 향을 느끼면서 약간의 달콤한 향신료 느낌을 받기도 한다.
• 맛 : 둥글고 뚱뚱한 입체감을 느끼는 와인이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피자, 치킨 또는 파스타 같이 간단한 식사들과 곁들이기 좋다. 또는 닭구이, 소갈비, 라따뚜이 등과도 잘 어울리고, 양갈비, 구운 송아지, 필레 미뇽 같은 구운 고기들과도 잘 어울린다.

---

9. 무르베드르 LE MOURVÈDRE 

012

프랑스 남동부 전역에 자리 잡은 스페인 포도 품종이다. 이 포도는 특이하게 더 많은 가을을 보내고 수확된다. 그리고 "무르베드르가 무르익기 위해서는 바다를 봐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즉슨 포도가 남쪽 바람인 미스트랄을 맡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런 설명을 번역할 때마다 너무 아름답고 시적이어서 마음이 말캉해진다.) 갓 태어난 무르베드르 와인은 산속의 허브향, 검은 베리류의 향을 내며,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강한 탄닌을 자랑한다. 하지만 많이 숙성된 무르베드르는 가죽, 생강과자와 같은 은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색 : 자줏빛 반사가 있는 어두운 석류석 색조를 띤다.
• 향 : 섬세한 뽕나무 향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의 섬세한 향을 풍긴다. 
• 맛 :  검은 베리류의 악센트로 춤춘다. 어린 와인은 탄닌이 강해서 장기 숙성한 와인에 적합하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1시간

푸드 페어링

훈제 고기 또는 바비큐 등과 잘 어울린다.

 

---

10. 피노 누아 LE PINOT NOIR

012

피노 누아는 내가 좋아하는 품종 중 하나이다. 피노누아는 중세시대에 부르고뉴 수도사님 덕분에 가장 좋은 품종이 선별되었다. 피노는 포도송이 모양이 솔방울(pinot) 같다는 유래에서 왔다. 풍부한 붉은 베리류의 향과 숲향이 공존하는 반전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 바로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고 한다.

 

• 색 : 선명한 루비색에 가까운 선명한 색을 띤다.
• 향 : 딸기, 라즈베리, 체리 등 붉은 과일의 향이 나며, 멋진 가죽의 향은 수년의 숙성을 통해 발현된다.
• 맛 :  매끄러운 촉감에 체리맛이 난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오리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버섯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

11. 산지오베제 LE SANGIOVESE

012

이탈리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다. 프랑스에서는 코르시카에서 많이 자란다. 코르시카에서는 니엘루치우(niellucciu)라고 부른다. 익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긴 성장기간이 필요하다. 높은 산도와 가벼운 바디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품종의 포도들과 블렌딩 하여 산지오베제의 단점을 보완한다. 그리고 오크통 숙성 기술로 더 부드럽고 둥근 감각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색 : 깊고 화려한 루비 색상을 가지고 있다.
• 향 : 약간의 매운 향신료와 함께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이 뽐내는 향을 가지고 있다.
• 맛 : 공통적으로 높은 산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풀바디(묵직하게 느껴지는)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30분

푸드 페어링

다양한 야채 및 향신료 중심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그릴에 구운 음식들과 함께 곁들여 볼 것.

---

12. 시라 LA SYRAH

012

시라는 전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포도 품종이다. 온건한 기후(프랑스 론 지역, 시라의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다.)에서는 중간이상의 타닌과 블랙베리, 민트, 후추 향이 나는 중간 혹은 풀바디 와인이 나온다. 더훈 기후(호주, 미국)에서는 더 부드러운 탄닌, 감초, 아니스 및 가죽의 스파이스 향으로 풀바디 와인이 나온다. 숙성이 늦어질수록 묵진한 남성적인 와인이 탄생한다. 산도도 적당히 높은 편으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카베르네 소비뇽 보다 더 둥글고 검은 과실과 후추의 향신료향이 느껴지면서 시라만의 특별한 향을 제공한다. 

공부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나의 프랑스인 남자친구 고향을 여러 번 가본 적이 있다. 프랑스 와인을 대표하는 고장 중에 하나인 혼 벨리. 항상 언덕에 좌악 퍼져있는 포도밭을 보고 감탄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내가 봤던 그곳이 바로 시라의 고장이었다. Tain l'hermitage 마을 위 언덕인 헤르미타쥬 언덕에서 시라로 생산된 와인이 유명세를 타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세상에.. 

 

지난 크리스마스에 직접 찍은 사진. 포도가 모두 수확되고 황량해진 헤르미타쥬 언덕.

• 색 : 와인의 색상은 자줏빛을 띤 검은색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황색을 띤다.
• 향 : 바이올렛, 블랙커런트, 감초의 강력한 향이 느껴진다.
• 맛 :  잘게 썬 검은 과일의 향이 난다. 

핸들링

서빙 온도 : 15-20도에서 서빙

디캔팅 : 1시간

푸드 페어링

붉은 육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양고기, 돼지고기, 인도요리, 그리스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

아래의 차트를 참고해서 와인을 구매해 보자!

 

---

유용했다면 공감 한번씩 클릭해 주세요(❁´◡`❁)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B%B2%A0%EB%A5%B4%EB%84%A4_%EC%86%8C%EB%B9%84%EB%87%BD

카베르네 소비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B%B2%A0%EB%A5%B4%EB%84%A4_%ED%94%84%EB%9E%91

카베르네 프랑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en.wikipedia.org/wiki/Carignan

Carignan - Wikipedia

https://fr.wikipedia.org/wiki/Malbec

Malbec — Wikipédia

https://fr.wikipedia.org/wiki/Cinsault

Cinsault — Wikipédia

https://ko.wikipedia.org/wiki/%ED%94%BC%EB%85%B8_%EB%88%84%EC%95%84%EB%A5%B4

피노 누아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fr.wikipedia.org/wiki/Pinot_noir_(c%C3%A9page) 

Pinot noir (cépage) — Wikipédia

https://fr.wikipedia.org/wiki/Mourv%C3%A8dre

Mourvèdre — Wikipédia

https://fr.wikipedia.org/wiki/Merlot

Merlot — Wikipédia

https://fr.wikipedia.org/wiki/Gamay

Gamay — Wikipédia

https://fr.wikipedia.org/wiki/Grenache

Grenache — Wikipédia

https://namu.wiki/w/%ED%8F%AC%EB%8F%84/%ED%92%88%EC%A2%85

https://namu.wiki/w/%ED%8F%AC%EB%8F%84/%ED%92%88%EC%A2%85

https://winefolly.com/grapes/

Grapes | Wine Fo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