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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 반반저장소
파리 ➡️ 파로 파리 -> 오를리 -> 파로 국제공항 -> 파로 시내 드디어 여행 날이 되고 우리는 우버를 타고 오를리 공항으로 향했다. 나는 공항에 갈 때 2명 이상이면 무조건 택시를 탄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수고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오를리는 우리 집에서 멀지 않아 우버 할인을 받아 17.8유로에 둘이서 갈 수 있었다. (오를리발 가격을 생각하면 18유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공항에 아침 6시 20분 즈음 도착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지젯 현물 티켓을 뽑는 기계를 못 찾겠어서 그냥 어플로 큐알티켓을 애플지갑에 넣어놨던 것을 썼다. 딜레이 없이 간다 그래서 바로 체크인하는 곳으로 갔다. 프로 공항러 답게 전자제품과 액체의 제품들은 ..
이제는 나의 피앙세가 된 남자친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여행을 준비했다. 오빠가 마흔 살이 되던 해에 코로나 락다운과 함께 나도 없이 혼자 최악의 생일을 보내야 했다. 나는 그때 당시에 한국에 장기 출장을 가 있었고, 너무 바빠서 챙겨줄 여력이 없었다. 오빠는 그 시절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인생 최악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다짐했다. 남은 생일은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하루로 만들어 주겠다고. 그.래.서! 오빠에게는 어디로 가는지 비밀로하고 깜짝 여행을 준비했다. 내 남자친구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일단 스케줄만 비워놨다. (납치..?) 코로나도 풀렸겠다 나도 정말 다시 가고 싶었던, 오빠는 한 번도 못 가봤다. 포르투갈 라고스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왜 그렇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