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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 반반저장소
🇵🇹 프랑스 파리(Paris) ↔️ 포르투갈 파로(Faro) 이지젯 비행 후기 (파로 시내가는 법) 본문
파리 ➡️ 파로
파리 -> 오를리 -> 파로 국제공항 -> 파로 시내
드디어 여행 날이 되고 우리는 우버를 타고 오를리 공항으로 향했다. 나는 공항에 갈 때 2명 이상이면 무조건 택시를 탄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수고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오를리는 우리 집에서 멀지 않아 우버 할인을 받아 17.8유로에 둘이서 갈 수 있었다. (오를리발 가격을 생각하면 18유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공항에 아침 6시 20분 즈음 도착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지젯 현물 티켓을 뽑는 기계를 못 찾겠어서 그냥 어플로 큐알티켓을 애플지갑에 넣어놨던 것을 썼다. 딜레이 없이 간다 그래서 바로 체크인하는 곳으로 갔다. 프로 공항러 답게 전자제품과 액체의 제품들은 이미 다른 파우치에 담아놓고... 이전 포스팅에서 서술한 것처럼 우리는 백팩하나밖에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제제 없이 들어갔다. 참고로 지퍼백에 화장품들을 안 넣어 놨더니 지퍼백을 따로 줬다.
너무 아침이라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와 물을 사서 먹으며 기다리는데, 7시 45분 출발인 우리 비행기 탑승이 7시 5분이었다. 🧐 왤까 궁금해서 탑승하러 가봤다. 티켓을 찍고 들어가니 세상에 한 20분을 비행기 문 입구에서 서서 기다렸다...ㅋㅋㅋㅋㅋㅋㅋ 저가항공사의 비애... 아무튼 들어가서 탑승하니 가방을 검사하는 승무원 언니들 보다는 밝은 승무원님들이 우리를 기다렸다.
일단 이지젯 일반석을 타면 의자를 뒤로 젖히는 버튼은 없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가는 내내 먹을 것들을 팔고 면세품을 계속 판다. 나와 오빠는 아침부터 너무 피곤해서 계속 쿨쿨 잤더랬지.. 파리는 날씨가 너무 안 좋았는데 구름을 뚫고 하늘로 하늘로 올라가니 정말 오랜만에 햇님을 만났다 🥲 하지만 파로에 도착할 때 즈음 눈을 떴을 때 다시 하늘이 구리구리해져서 시무룩...
그렇게 비행기에 내려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총총총 나왔더니 오빠도 나도 모르는 언어가 딱! 포르투갈에서는 exit가 saida라는 단어로 쓰여있었다. 그래서 둘이 사이다! 사이다!? 하면서 사이다를 찾아서 쭈욱 나왔다. 유럽이니까 나가기 전에 화장실은 꼭 들려주고... 🙂
공항이 참 깔끔하고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공항에 나와보니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다 ㅠㅠ...
이미 블로그에서 많이 본 대로 우버는 부르지 않았다. 우버를 부르면 수수료만 띄어먹고 잡히지 않는다 해서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을 찾고 있었는데 버스정류장 표시가 없었다.. 그래서 도로를 헤매다가 초록색 버스정류장 표시를 봤다. 그런데 버스 시간표라던지 어떻게 파로로 가는지 전혀 안내가 없었다.. 사람들이 파로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아서 그냥 같이 기다렸다.
16번 버스가 도착하고 많은 사람이 웅성거렸다. 나는 앞쪽에 있어서 다행히 일찍 탑승하고 카드도 현금도 결제 가능했다. 우리는 지갑에 있던 돈으로 계산을 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이 더 많이 타게 됐고 미리 타서 앉아서 기다리던 우리는 '아~ 빨리 타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가 출발하고 포르투갈의 바깥 풍경을 보면서 20여분 정도 흘렀을까? 드디어 파로 시내에 도착했다. 이제 여기서 라고스로 떠나야 한다! 라고스로 가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파로 ➡️ 파리
파로 시내 -> 파로 국제공항 -> 파리 오를리
마지막 날까지 신나게 여행하고 드디어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날이 왔다. 당일날 아침 눈을 떠 핸드폰을 보니 이지젯에서 알람이 와있었는데, 비행기가 딜레이 될 거라는 메시지였다.. 프랑스가 파업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지젯 메시지에는 2시간 연착이 되지만 예정대로 공항에 오라고 했다. 그래서 조금 늦잠을 잘까 고민하다가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포르투갈 내내 우버나 볼트를 잘 쓰고 다녔기에 주저하지 않고 우버를 타고 공항까지 갔다. 우버 비는 할인을 받아 6.53유로로 파로 시내에서 파로 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러 갔더니 국제공항답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기나긴 줄을 통과해서 들어가니 1유로 물을 파는 자판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공항 안을 돌아다녀 보니까 여기가 가장 저렴한 물 파는 곳이었다. 참고!
우리는 2 터미널이었는데, 딜레이도 2시간이나 되고 2 터미널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터미널 1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로 했다. 서브웨이, 버거킹, 피자헛 등등... 정말 먹을 게 많았다. 나는 숙취에 시달리고 있기도 했고 아주 느끼한 게 먹고 싶어서 피자헛으로 갔는데 조각으로 피자를 팔고 있었다. 진심 너무 맛있음 ㅠㅠ
그렇게 끼니까지 때우고 2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우리 비행기 콜이 떴다. 갔더니 예상대로 엄청나게 긴 줄.. 비행기 안에서 기다리나, 줄 서서 기다리나, 여기 앉아서 기다리나 똑같다고 생각이 돼서 줄이 줄어들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다.
드디어 줄을 서서 비행기를 타려 하는데 앞에서 큰소리로 남자 세명과 직원한명이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것을 보았다. 바로 그 유명한 짐크기 사태..! 짐이 이지젯 규정의 칸에 안 들어가자 바로 추가요금을 때린 것이다. 진짜 그들의 캐리어는 정말 작았는데 안 들어가서 보는 나도 놀랐다. ㄷㄷ 그렇게 4명 정도 짐 추가비용을 내고 있고 내 차례가 돼서 내 프랑스 외국인 등록증을 보여줬다. 그러자 직원이 나에게 그랬다.
"Passport plz"
여태까지 수많은 유럽 나라를 여행하면서, 심지어 포르투갈도 와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보통 프랑스에서 발급된 외국인 신분증이 있으면, 항상 여권 없이 패스가 되었었다.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이거면 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핫 겁대가리 없네. 여권 달라고"를 시전 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를 불러서, 나 못 나가나 봐 ㅋㅋㅋ 왜 안됨? 하고 우리 둘이 그럼 프랑스에서 나올 때부터 말했어야지, 아무 데도 여권 검사 안 하는데 왜 너만 그래 라며 따졌더니, 계속 "그래서 여권 어디 있냐고"를 반복하면서 물어봤다. 짜증이난 내가 당당하게 "집에 있는데?" 이랬더니 "풉. 유어 하우스? now you r in the trouble"이러면서 당당하게 담당자를 불렀다. 속으로 조금 졸았으나 이런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오빠와 나는 나름 당당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아저씨가 담당자랑 뭐라 뭐라 얘기하고 여자 담당자가 손으로 훠이훠이하니까 "된대. 그래도 다음부터는 여권 가지고 다녀."이러곤 나를 그냥 보냈다. 😑
도대체 오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셨던 건지 그날이신 건지 모르겠지만, 그 빈정거리는 태도가 너무 화가 나서 오빠랑 버스에서 찾아보니 규정상 외국인은 여권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게 맞았다. 🤣 그렇다면 왜... 9년간 다른 국가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미스터리다.
아무튼 이런 해프닝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탔는데 비행기는 만석에다, 내 옆에 세상에서 제일 아파 보이는 여자가 계속 기침을 내쪽으로 하고.. 자리가 좁아서 다리를 내쪽으로 뻗고... 정말 힘든 비행이었다..
그리고 다시 우버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파업 때문에 한참이나 걸렸다. (물론 기사님과의 수다가 재미있어서 늦은 것도 있지만!) 이렇게 예상보다 집에 늦게 도착했지만! 오랜만에 우리 집 냥이를 끌어안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풀어졌다 ㅎㅎ
나머지 포르투갈 호텔과 맛집이야기들은 차차 풀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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