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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 반반저장소
파리의 밤. 빛나는 파리의 재즈바 추천 본문
나는 여행을 할 때마다 그 도시에서 유명한 재즈바들을 방문한다. 뉴욕, 서울, 런던 등등... 전 세계의 특색있는 재즈바들을 경험하면서, 그 다채로움에 더욱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파리에 사는 만큼, 도시중에선 파리의 재즈 클럽을 가장 많이 가본 것 같다. 특히 파리에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그렇게 재즈가 잘 어울릴 수가 없다. 푸르스름한 파리의 밤에, 따뜻한 거리의 조명이 더해져 재즈를 듣는 사람의 감성을 더욱더 간지럽힌다.
파리에는 유명한 재즈거리 <rue des Lombards>가 있다. 3곳의 주요 재즈 클럽에 재즈 연주자들이 모여 밤마다 공연을 연다. 이곳은 참 재미있는게, 재즈바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바가 곳곳에 숨어있다.
몇년 전, 이 거리에서 Bar tour를 친구들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친구들과 다 같이 돈을 모아 바를 옮겨 다니면서, 그 바의 술과 분위기를 즐기고 다른 바로 이동하면서 밤을 지새우는 내가 좋아하는 이벤트이다. (다음 날 사망 예약) 실제로 이곳에는 아주 저렴한 맥주를 파는 파티맥주집이나 아일랜드 같은 특정 나라의 컨셉을 가진 펍들이 많은데, 특히 젊은 외국인들이 모여서 술을 먹고 마시고 놀기 때문에 아침까지 왕왕 시끄러운 곳이다. 그리고 트랜스젠더바 (가끔 운이 좋을 때 드랙퀸 공연을 볼 수 있다.) 게이바(약간 무서운 완전완전 게이바..)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일단 재즈클럽 글을 시작하기 전에 충격적인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아는 지인 분 중에 프랑스에서 재즈를 하시는 아티스트분에게 들었다. 우리가 내는 재즈 클럽 입장료는 재즈클럽에서 모두 가져간다. 그리고 재즈 아티스트들은 그들 앞에 놓인 수익이 전부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박스에 돈을 넉넉히 넣고 오는 편이다. 만약 이러한 구조가 아니더라도, 멋진 음악을 선사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그날 밤 한잔의 술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련된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Le Duc des Lombards
가격은 비싸지만 고급진 분위기의 재즈바이다. 처음 파리에 왔을 때 자주 들락날락거렸었다. 와인 바틀은 대부분 30유로 이상, 잔은 6~10유로이다. 나는 계속 잔으로 시켜먹을 바엔 바틀로 한병 시켜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여유롭게 듣는다. 내가 즐겨 갔던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 00시부터 4시까지 인데, 공짜로 아티스트들이 재즈 잼을 연다. 대신 술은 꼭 마셔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상세정보>
📍42 Rue des Lombards, 75001 Paris
⏰ 첫번째 공연
오픈시간 : 19시 / 시작시간 : 19시 30 / 소요시간 : 75분
⏰ 두번째 공연
오픈시간 : 21시 30분 / 시작시간 : 10시 / 소요시간 : 75분
🎫 가격은 공연당 매겨진다. 29유로에서 41유로 사이.
🎷콘서트 정보를 꼭 확인하고 가자 https://ducdeslombards.com/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재즈를 듣고 싶다면, Sunset/Sunside
조금 더 아티스트 친화적이고 아담한 재즈클럽이다. 친구가 공연을 해서도 몇 번 갔었는데, 그때의 공연이 잊히지 않는다.. 동굴과 멋진 베이스 중심의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동굴느낌의 아담한 재즈클럽에 음료도 입장료도 위의 재즈클럽보다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와인은 바틀로 30유로에서 40유로 사이. 잔 와인은 6유로에서 7유로 사이.
<상세정보>
📍60 Rue des Lombards, 75001 Paris
⏰오후 4시 이후 오픈. 공연과 요일에 따라 다르다.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 공연마다 상이하다. 대부분 20유로에서 40유로 사이.
🎷콘서트 정보를 꼭 확인하고 가자.
http://www.sunset-sunside.com/
가볍고 즐겁게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Le Baiser Salé
이곳에 처음 간 기억은 만취해서 구석에 앉아서 봤던 기억이다. 유명한 아티스트였는지 사람들이 빼곡히 있었다. 이 재즈클럽에 대한 생각을 하면 그냥 너무 좁았다는 추억만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 검색을 해보니 위의 두 곳보다 훨씬 싼 가격에 술을 팔고 있고 아티스트들도 굉장히 흥미롭다. 이곳은 맨 정신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또 만취해서 나와서 잊어버리려나..)
<상세정보>
📍 58 Rue des Lombards, 75001 Paris
⏰ 오후 3시 이후 오픈. 공연과 요일에 따라 다르다.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 20유로가 대부분. 가끔 무료 콘서트도 있으니 아티스트를 클릭해 가격을 확인해 보자.
🎷콘서트 정보를 꼭 확인하고 가자.
지금부터는 재즈거리가 아닌 파리 곳곳에 있는 재즈클럽을 알아본다. 프랑스에는 바에서 혹은 바 지하에서 많은 연주자들이 랜덤 하게 콘서트를 연다. 그래서 나는 종종 아무 음악이나 들으러 가고 싶을 때면 페이스북 이벤트를 확인하곤 한다. 이곳에는 많은 이벤트들이 올라오는데,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음악"을 체크해 검색해보자.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무료부터 유료까지, 많은 행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재즈 밴드와 함께 춤추는 외국인들을 보고 싶다면, Le Caveau de la Huchette
이 영상은 내가 직접 찍은 영상이다. 라라랜드 재즈클럽으로 유명해졌는데, 그 이유는 남녀노소가 연주자들 앞에서 댄스를 즐기기 때문이다. 나는 2015년도에 정말 자주 방문하던 곳이었는데 그때는 한국인들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한국 친구를 데리고 오랜만에 간 그곳에는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이 있었다.. 라라랜드 재즈클럽 아시냐고 손님들이 물어보셔서 "오 이 클럽을 어떻게 아셨지?"했었더랬다.
이곳에 외국인이 많으면 재미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박수도 치고, 춤을 출 줄 몰라도 나가서 함께 추고,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나도 이 재즈클럽에서 한 미국인 포커 챔피언을 만나 다음날까지 재미있게 놀았더랬다. 만약 이곳을 방문한다면, 부끄러움 따위는 접어놓고 신나게 즐겨보자. 웃는 얼굴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말이다. (대부분 외국인이니 영어가 가능하다 :) 음료는 7유로부터 시작한다.
<상세정보>
📍5 Rue de la Huchette, 75005 Paris
⏰ 평일 : 첫 번째 공연 21:30-22:30 / 두 번째 공연 23:00-00:00 / 세 번째 공연 00:30 - 01:30
주말 : 첫 번째공연 21:30-22:30 / 두 번째공연 23:00-00:15 / 세 번째공연 00:45 - 01:45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16유로 / 일 ~ 목 14유로
🎷콘서트 정보를 꼭 확인하고 가자.
http://www.caveaudelahuchette.fr/
저녁을 먹으며 재즈를 듣고 싶다면 1, Chez Papa Jazz Club
생제르망지역에 있는 이곳은 손님이 추천해 주신 재즈클럽이다. 디너를 먹으면서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항상 생각했었는데 이제 진짜 가봐야겠지..? 디너는 전식 본식 후식을 먹으면 약 50에서 60유로 정도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전식+본식 혹은 본식+후식만 먹어도 상관없지. 외국인들의 후기를 보니 음식도 분위기도 음악도 아주 잘하는 곳인 것 같다.
<상세정보>
📍3 Rue Saint-Benoît, 75006 Paris
⏰ 7시부터 입장 가능, 9시부터 콘서트 시작.
🎫 식사에 콘서트가 더해지는 구조이다.
🎷꼭 테이블을 예약하자. 지금 확인해 보니 3주 예약이 꽉 찼다.
https://www.thefork.fr/restaurant/chez-papa-jazz-club-r15049#booking
저녁을 먹으며 재즈를 듣고 싶다면 2, Jazz Club Etoile
이곳은 호텔 아래에 있는 재즈 클럽이다. 검색을 하다가 찾아냈는데 후기가 나쁘지 않다. 위의 재즈 클럽처럼 클래식한 요리와 분위기가 완전히 대조된다. 현대적인 분위기와 음식이 준비되어 있고, 베지테리언 메뉴도 명시되어 있다. 음식의 가격은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클래식 메뉴는 75유로, 콘서트를 보면서 먹는 콘서트 플라토는 39유로, 햄과 치즈가 함께 제공되는 가벼운 핑거푸드는 31유로 정도이다. 아니면 20유로대의 메뉴만 선택할 수도 있다. 그나저나 술 메뉴판을 보니 현재 소개한 클럽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선보인다... (음악 들으면 술 들어가는데 어쩌냥..)
<상세정보>
📍81 Bd Gouvion-Saint-Cyr, 75017 Paris
⏰ 매주 목요일 20:30에 콘서트가 있다.
🎫 식사에 콘서트가 더해지는 구조이다.
🎷꼭 테이블을 예약하자. 매주 목요일 밖에 콘서트가 없으니 말이다.
https://www.tableresmarriott.com/jazz-club-etoile-restaurant-paris
분위기는 됐고 진짜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Studio de l'Ermitage
이곳은 역과도 많이 떨어져 있고, 파리에서 관광객들은 잘 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고 평일 대낮에도 대놓고 캐리어를 빼앗아 가려고 간을 보는 등 (불쌍한 내 친구..) 조금은 낯선 지역이다. 위의 사진처럼 지인분의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매표소가 콘서트홀처럼 정말 깔끔하고 넓었다. 그리고 내부 홀도 굉장히 넓다. 자유석인걸 모르고 늦게 갔다가, 내내 바 앞에서 콘서트를 봤는데 그래도 너무 좋았다. 음악이 좋아서 콘서트 내내 눈물을 줄줄 흘렸는데 차라리 바에 있던 게 다행으로 느껴졌다. 내가 만약에 이 근처에 살았다면, 한 달에 한 번씩 가장 마음에 드는 콘서트를 골라 이곳으로 향했을 것이다. 이곳의 술도 많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잔 와인이 4유로면 말 다했쥬?
<상세정보>
📍8 Rue de l'Ermitage, 75020 Paris
⏰ 대부분 주말에 콘서트가 몰려있지만 평일에 하는 경우도 있다.
🎫 공연마다 상이하다. 대부분 15유로에서 25유로 사이.
🎷인터넷에서 티켓을 예약하고 현장에서 메일을 보여주자. 매진되면 오똑행.
https://www.studio-ermitage.com/index.php/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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